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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소정당, 한동훈 '정치 개같이' 발언에 "저질막말…입조심해야"

휴 지 2024. 3. 29. 08:29

녹색정의당 이세동 부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정말 끔찍한 저질 발언"이라며 "바로 어제 '국민 눈높이에서 말조심하자'더니 정작 본인이 선거 첫날 단 한 마디로 막말 경쟁에서 압도적 독주를 시작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수백명의 국회의원 후보를 이끄는 사람이 앞장서서 정치의 품위를 훼손하고 있다"며 "공개석상에서 감정도 주체하지 못하고 밑바닥을 드러내는 사람에게 공직을 맡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에서 정치를 가장 개같이 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아닌가"라며 "대통령과 여사에게 부역하면서 화살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한동훈 위원장은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4·10 총선 공식 선거유세 첫날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막말을 하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한 위원장은 서울 신촌 선거유세에서 "정치는 중요하다.정치는 여러분의 삶을 바꿀 수 있다.정치 자체에는 죄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직전 서울 마포구 망원역 선거 유세에서는 이번 선거를 "대한민국이 전진할지 후진할지, 융성할지 쇠퇴할지, 공정해질 것인지 범죄자의 지배를 받을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 "사적 복수를 위해 정치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범죄자들이 우리를 지배하는 민생도 정치 개혁도 없기에 이들을 심판하는 것이 민생이고 이·조(이재명·조국)심판이 민생"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투표장 들어가시면 다른 것은 볼 것은 없고 그냥 '국민'이라고 적힌 국민만 보고 찍으시면 세상이 바뀌고 범죄자들이 물러갈 것"이라며 "범죄자들을 이 중요한 정치에서 치워버려야 한다.